2026년 7월 24일, 일본 극장가에 작은 이변이 시작됐다. 개봉 첫날 단 8시간 만에 흥행 수입 5억 엔, 관객 34만 명.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개봉 당시 받았던 것과 같은 수준의 상영 편성. 그리고 이후 8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내주지 않고 있다.
주인공은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映画ちいかわ 人魚の島のひみつ)」 이다.
■ 시작은 2017년, 트위터에 올린 낙서 한 장
치이카와의 탄생은 거창하지 않았다. 2017년 5월 1일, 일본의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ナガノ) 가 자신의 트위터에 이두신의 조그만 동물 캐릭터를 그려 올리며 남긴 한마디가 전부였다. "이런 식으로 살고 싶다(こんなふうに生きていたい)."
당시 나가노는 이미 「농담곰(自分ツッコミくま)」 으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던 SNS 크리에이터였지만, 대형 출판사나 메이저 미디어와는 거리가 먼 개인 작가였다. 치이카와는 처음에는 단순한 일러스트로 시작됐다가, 2020년 1월 작품 전용 X 계정이 개설되며 본격적인 만화 연재로 발전했다. 2021년 2월 고단샤의 잡지 「모닝」에 단편이 수록되며 출판 매체를 통한 공식 데뷔를 알렸지만, 작품의 핵심 연재지는 여전히 개인 SNS였다.

▲https://x.com/ngntrtr/status/859037354920624128
■ 귀여운데 왜 이렇게 다크해?
치이카와의 가장 큰 특징은 귀여운 외모와 어두운 세계관의 극단적인 괴리 에 있다. 표면적으로는 치이카와, 하치와레, 우사기가 보내는 소박한 일상을 담은 옴니버스 만화지만, 이야기 속 세계에는 몬스터 토벌, 생계를 위한 고된 노동, 실존적 공포가 공존한다. 작가 나가노 본인도 "암컷 사마귀가 수컷을 잡아먹는 것 같은 생물 특유의 무자비함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치이카와는 이름을 잘못 지은 작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보기에는 한없이 귀엽지만, 읽다 보면 어딘가 슬프고 때로는 섬뜩하다. 바로 이 예측 불가능함이 단순 캐릭터 상품을 넘어선 강력한 팬덤을 만들어냈다.
■ 극장판 「인어 섬의 비밀」 — 원작자가 각본까지 직접 썼다
이번 극장판은 2023년 3월부터 11월까지 X에 연재된 인기 에피소드 「세이렌 편(인어 섬 편)」 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자 나가노가 영화 각본을 직접 집필하고 전체 감수까지 맡았다. 연출은 이케가와 케이 감독이 Cygames Pictures에서 담당했으며, 배급은 TOHO가 맡았다.
이야기는 치이카와와 하치와레가 쉬고 있을 때 얼굴에 전단지를 붙인 토끼가 갑자기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전단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특별한 섬으로의 초대." 섬에서의 간단한 토벌로 평소의 100배 보수를 준다는 달콤한 약속에, 치이카와 일행은 섬으로 향한다. 귀여운 도입부 뒤에 기다리는 것은 치이카와 특유의 어둡고 무거운 전개다. 팬들 사이에서는 감상 후기로 "죄와 벌에 더 가까운 스토리"라는 표현이 돌 정도다.
■ 귀멸의 칼날을 뛰어넘고, 코난을 제쳤다
개봉 이후 흥행 기록은 숫자가 말해준다.
개봉 첫날 8시간 만에 5억 엔·관객 34만 명 돌파. 개봉 첫 주말 3일간 22억 4,033만 엔·관객 150만 8,500명. 개봉 44일 차에 「명탐정 코난: 하이웨이의 타천사」의 누적 흥행 수입 137억 엔을 추월하며 2026년 일본 개봉 영화 흥행 수입 1위 달성. 개봉 52일 차에 누적 관객 1,000만 명 돌파, 흥행 수입 145억 엔. 그리고 현재 누계 1,009만 명, 146억 6,686만 엔 으로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23위 에 등재됐다.
■ "이게 왜 가능했냐"는 질문에 대한 답
업계에서 이 흥행을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숫자 때문만이 아니다. 치이카와는 대형 출판사의 기획, TV 애니메이션 먼저, 굿즈 먼저 라는 기존 일본 미디어 믹스의 문법을 따르지 않았다. 작가 개인이 SNS에 올린 낙서에서 출발한 캐릭터 IP가 극장판 한 편으로 일본 역대 흥행 23위에 오른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먼작귀」 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으며, 9월 30일 국내 극장 개봉 이 예정돼 있다.
※ 본 기사는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